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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책 리뷰

사회생활 성공 노하우 : 아부의 기술

진짜 필요한 정보는 잘 알려주지 않는다.

쉽게 알려주지 않는 사회생활 성공 노하우.

아는 사람만 아는 조직의 처세술.

이 책을 통하여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배우자.

 

 

 

한창 열정적인 옛 팀장 시절.

어떻게 하면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위로부터는 인정을 받고

아래로부터는 존경을 받을지 주말 내내 고민을 한 끝에

그러한 내게 사막의 물 한방 물처럼 다가와준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 다들 알면서도 말 안 한 게 이거였구나."

"아하, 왜 이걸 나만 몰랐지?"

라는 생각이 내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쳤다.

 

아첨꾼을 알아보는 방법

 

이 책의 작가는 과거 유명한 연예인이나 정치가가 했던 언변과 사건,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함으로써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위와 같이 노하우 또는 체크리스트처럼 한번 주변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준다. 

마치 쪽지시험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띠지를 붙임으로써 

추후에 또 펼쳐들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이득인가.

 

 

 

읽으면서 느낀점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ㆍ수직적 사회에서 수평적 사회로

과거에는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결코 낮은 신분으로 추락하거나

강등될 일이 없었고 (이집트 왕가, 절대군주 등. 과거 귀족사회를 떠올려보라) 

낮은 신분 또한 상류층으로 나아가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상급자에 대한 아부와 찬사가 당연했고 

상급자는 아랫사람에게 막 대해도 당연시되는 사회였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경직된 신분제도에서 살고 있지 않다.

코로나 시국 이후로 더욱 더 신분간 이동이 자유로워졌고

어제의 귀한 신분이 내일의 미천한 신분이 될 수 있고 

어제의 천한 신분이 내일의 고귀한 신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군(軍)에서 장교로 지내다가 전역 후 사회로 나왔을 때,

선거에 당선된 정치인이 임기를 마치고 나왔을 때,

잘 나가던 대기업 회사원이 사퇴하고 나왔을 때.

또는,

앱 개발 성공하여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사람.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

로또 당첨, 부동산 투자 성공, 주식 투자 성공 등등

 

우리는 이러한 경우를 많이 마주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반드시 윗사람에게만 아부(찬사)를 하라는 법은 

이제 더이상 없다.

신분의 높고 낮음 떠나서 모두가 서로에게 아부와 찬사를 해야 하는 시대이다.

 

 

ㆍ적절한 아부는 사회의 윤활유이다.

생각해보자.

상대에 대한 적절한 칭찬과 아부, 그리고 멋스러운 말을 

단 한마디도 안하고 뻑뻑한 기계처럼 할 말만 툭툭 하고

헤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손톱으로 칠판 긁는 느낌이다.

우리는 사람이다. 터미네이터가 아니다.

적당히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주고

상대가 고생했을 수고로움과 노력을 격려해준다면

그보다 더 좋은 사회가 어디 있겠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주고 받았던 관계.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의 신용도.

믿을만한 사람, 믿지 말아야할 사람. 등등

 

단순히 책 제목처럼 "아부의 기술"이 아니라,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진정한 사람대 사람의 관계로서

어떠한 시야를 갖고 어떠한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매우 귀중한 기회였다.

 

 

[아부의 기술]

가독성 : 

깨달음 : ★☆

공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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