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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책 리뷰

프랜차이즈 예비사장님을 위한 : 창업공부

아무 준비도 없이 막막하게 창업하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은 이제 그만하자.

어차피 더 이상 그 누구도 창업시장을 함부로 여기지도 않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그리 쉬운 문턱도 아니다.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라도 더 준비하고 한개라도 챙기는 사람이야말로 성공하고 지속 가능하고자 하는 사장이다.

그러한 예비 사장님들을 위하여 나는 이 책을 과감히 추천한다.

책 표지

누구는 말한다. 연애하듯이 공부하고 연구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에 나가 부딪히고 몸소 배우면서 알아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진짜 창업하고자 하는 동기는 전재산을 쏟아붓거나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모든 것을 걸고 이거 아니면 죽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하는 것이다. 이거 아니면 말고 식의 심심풀이 땅콩식의 연애질 따위와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 

그러한 결연한 각오로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서점의 창업코너에서 괜찮은 책을 발굴하였다.

 

목차 1

목차에서도 알다시피 창업을 하여 나만의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그저 돈 버는 것이 아니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접촉과 지속되는 서비스 제공, 직원들의 생계유지 보장, 지속 가능한 가게 되기 등 더 큰 사고방식과 시야를 요구한다. 그저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다면 직장이라는 울타리로 다시 들어가거나 창업은 무슨,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이나 긁는 게 나을 것이다. 

 

거창한 얘기일 수도 있으나, 창업 또는 사업이란 것은 나(우리)를 찾아와 주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감정 만족을 안겨줘야 한다. 즉,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진상 손님이 왔다고 해서 얼굴 구겨지거나 툴툴거린다거나 계산대의 셔터를 쾅 닫아버린다거나 밥먹는 손님이 있음에도 청소한답시고 문을 열어 놓는다거나 등 하는 모든 행위는 고객을 위한 행위가 아닌 나 자신, 이기적인 행위 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만 생각할 거라면 왜 창업하나? 회사에 계속 남아서 퇴근시간과 상사의 눈치 살피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목차 2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창업하는 요령과 매출대비 순이익이 많이 남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물론 그 점도 언급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10년이 넘도록 망하지 않고 오히려 오래된 성당처럼 브랜드가 깊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하고 언급한다.

이게 진정한 사업이지 않을까? 별똥별처럼 반짝 벌고 후다닥 정리하고 도망가는 게 아닌, "그 과정과 결과 모두를 함께 사랑할 수 있는 사장이 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라고 작가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알려준다.

 

책 뒷면

물론, 먹고 살아가는 데 있어 돈벌이는 되어야 한다. 하지만 돈 되는 생각은 잠시 옆으로 밀어 두고 진정으로 나 자신의 욕망을 위한 게 아닌, 나를 찾아와 주는 고객들, 타인들을 위하여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이 생각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사업가인지 아닌지 제일많이 걸러지지 않을까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분명 성공하여 오래 유지해 나갈 진정한 사업가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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