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 때려치우고 나만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 하는 당신.
그런 당신을 위해 나는 이 책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이 책은 바로 제목 그대로인 "나는 회사 그만두고 내 가게로 출근한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가게를 차려 망하지 않고 꾸준히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폐업하지 않고 잘 경영할 수 있을까?라는 등의 오만가지 궁금점이 떠나가질 않아 직접 서점에 찾아가 구매하게 되었다.
기억이 흐릿하지만 아마도 인천공항 윗층 부군의 서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창업, 경영 코너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찾던 나는 빨간색의 저 제목이 눈에 들어왔고 머리말을 조금 읽고는 "이거다!"라는 확신과 함께 바로 결제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작가는 완벽한 준비 없이는 시작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한다.
철저한 준비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전문가 수준의 리스크 관리 준비까지 정말로 결벽증 환자처럼 철저하게 준비하여 시작하라고 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우리 인생은 한 번이고 한번 지나친 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젊어서 실패하라고 하는데, 웃기시네. 실패는 안 하는 게 좋은 거다. 실패는 많이 해야 좋다고? 누가 파산을 좋아하는가? 개인 이력에도 남을뿐더러 진입장벽 넘은 사람이 예비 경쟁자를 몰아내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피부에 안 와 닿는다고? 한번 재수한 사람이 사회에 나와서도 계속 꿀리는 것을 당신은 보지 못했는가?
우리는 최대한 실패를 최소화하고 한번 인생, 안정적으로 성공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작가는 우리가 실생활에 접하는 여러 브랜드를 열거해주며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풀어나가 준다. 읽다 보면 마치 당장에라도 가맹계약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다.(나는 그랬다.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단점에 대해 내가 먼저 상대에게 양해를 구해 묻지 않고, 상대가 참다 참다 말하는 경우는 너무 늦은 경우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서 리스크가 목격되거나 가시적인 마이너스가 보인다면 때는 너무 늦은 것이다.
이 책의 글쓴이는 그것을 경계하라고 한다. 물론, 노하우와 구체적인 방법은 책에 서술되어 있다.
단지, 윗사람이 싫어서라든가, 출퇴근하는 게 지긋지긋해서, 또는 가만 보니 이 조직에선 수 틀린 것 같아 나와서 생계형 창업하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개인 창업이야말로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좋아해야 하고 나의 가게, 우리 직원들, 나의 손님들이라는 순수하고 누가 물어보았을 때, "그냥 좋아요"라는 답변이 들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찌푸린 얼굴로 손님을 상대해야 한다.(그 표정을 누가 좋아하랴)
아무쪼록 창업하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실패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가게를 창업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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