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해 본 사람은 이 책을 열 페이지 못 넘긴다고 한다.
내가 왜 사는가, 내가 왜 여기서 이걸 하고 있는가, 내가 왜 저 사람에게 욕을 들어야 하지? 등의 자괴감 크게 겪어보거나 자살의 문턱까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읽어나가기 버겁다는 그 책이다.
그 책의 이름은 M. 스캇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두 번째 저서 "끝나지 않은 여행"이다.
군대 있을 때, 따돌림을 당하며 구석에 찌그러져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과의 만남은 정말 우연하게도 구석에 꽂혀 있던 책이 눈에 들어왔고 안 그래도 어디 가서 어울릴 곳도 없던지라 해가 지고 난 후에는 정말 마음껏 읽었다.
내가 그당시 닥쳤던 상황이 적절해서 그랬던가? 정말 술술 읽혔다.
자기 계발서라 하면 자기 계발서일 수도 있고 종교서적이라고 하면 종교서적일 수 도 있다.
내 주관적인 견해로 이 책을 분류하자면 이 책은 자신의 삶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야 확장 도서이다.
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겪어보지 않은 자에게 백번 말해봤자 무슨 공감을 얻어내겠는가.
이 책은 어쩌면 평범하고 지금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의 손에 주어지는 것보다 현재 자신의 삶을 부정하거나 방향을 읽고 방황하거나 실패하거나 낙담하고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게 정답인 것 같다.
목마르지 않은 사람에게 물을 건네면 기분 나쁠 뿐이다.
안타깝게도 이 책의 저자는 순수하게 출판을 통한 수익이 목적이 아닌 타인의 삶에 대한 구제가 목적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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