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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책 리뷰

커피 창업 컨설팅 : 카페 실무 매뉴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망하고 나면 그제야 다가와 말해주는 이 세상의 냉혹한 현실.

남의 것이 나보다 잘나 보이고, 남이 나보다 편해 보이는 이 험한 세상의 이치에서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실전 중의 실전과도 같은 책.

카페 창업하기 전에 이 책 읽어보지 않았으면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도 하지 말라.

 

책 표지

이 책이고 저 책이고 모두 허무맹랑한 얘기고 자기 성공했다는 성공담 얘기가 전부인 요즘 창업 코너의 책 중에서 이 책은 정말이지 창업하고 나서도 커피콩 찌꺼기 쏟아지는 와중에 옆에 펼쳐놓고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다.

 

정말 잘 골랐다고 생각했다. 책 겉면 표지부터 쉽게 오염되지 말라고 두꺼운 코팅제로 보호되어 있다. 망하지 말고 꼭 성공하라는 작가의 섬세함이 보인다. 

요즘 살아가는 게 얼마나 험한지, 아니면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아서인지, 이런 작은 섬세함에도 감동을 받아버린다.

 

목차1

책의 구성으로는 창업 준비 전의 간단히 알아야 할 원칙들과 창업을 위한 가게 임대, 커피 기계, 그리고 간단한 커피 추출법과 지속 가능한 운영방법까지 모두 적나라하게 노하우까지 곁들여가며 정성스럽게 저술되었다.

 

정말 요즘 이런 책을 찾기 힘들다. 툭하면 자기 잘났다고 으스대는 책부터 시작하여 노하우랍시고 방법 쪼금 알려주고 뒤에 가서는 "요즘 법령이 바뀌어서 지금은 안된다." 이딴 식으로 마무리해버리는 책이 얼마나 많은가.

 

목차2

커피 추출에 대하여 자격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상세히 잘 저술되어있다. 물론, 자격증 취득을 해야 기본을 갖추는 셈이지만 자격증은 언제까지나 시험이지 자격증 공부했다고 실전에 적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심지어 자격증 취득 후 어디 취직하여 일한다 할지라도 누가 물어봐서 모르면 "아 오래돼서 잊어먹었네요"이러면 그냥 "아~ 그러시구나" 하고 넘어간다. 절대 모른다고 자격증이 말소되지 않는다. 이게 정말 함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장롱면허는 반성하자)

 

책 내용 중에서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까지 상세하게 저술했는데 정말 사소한 실수로 망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한겨울 한강물에 빠져 죽어야 한다.

작가는 진심을 다해 망하지 말고 꼭 성공해서 웃으며 커피 추출하라는 정성이 페이지 곳곳에 묻어있다.

직원을 고용하여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지와 장부작성, 세금, 사업유지 노하우 등을 적나라하게 저술할 정도면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책 뒷면

세상에 수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있다.

분명, 심심풀이로 창업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 성공하라는 법은 없지만 최소한 내 글과 이 책을 읽으신 분은, 진심으로 폐업하지 않고 오래 사업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카페 실무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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