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느 것에서 정보를 얻는가?
증권가의 주식 주가를 보고 예측하고 정보를 얻는가?
함수를 도입하여 계산하고 예측하는가?
과거나 지금이나 공통된 사항은 사람이거늘 그 누구도 사람이 써내려 온 역사에 대해서는 살펴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예측하고 실익을 얻고자 한다면 역사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서점에서 문득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경제지식에 있어 금융 및 경제 관련 역사 지식에 대하여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이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또한 경제 역사에 강하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책을 집어 들고 몇 페이지 넘겨보니 역시나 내가 모르던 사실들과 함께 깨달음의 연속이었다.
경제 역사도 제대로 모르고 투자랍시고 이것저것 아는 척했던 나 자신이 작게 느껴졌고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이 책의 가독성에 있어 딱딱하게 성경처럼 읽히지 않았다. 부드럽게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과거 그 당시의 모습이 상상되기까지 했다.
특히나 화폐에 대하여 지금은 지폐와 인터넷 기반 금융이 전반을 이루고 있지만 과거에는 금, 은, 동 등의 광물을 통하여 거래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깊은 통찰과 매료를 느꼈다.
난 첫째 소제목부터 우리가 큰 위험에 봉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이야기를 다시 풀어쓰자면 지금 우리가 쓰는 모든 화폐는 "가짜"라는 점이다. 지폐와 디스플레이 상에 보이는 숫자는 금, 은, 동 등을 대신한 수단에 불과하며 지구 상에서 채굴 가능한 광물 양 또한 한정되어 있다.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채굴량은 분명 정해져 있는데, 화폐 및 지폐(해당 국가의 재화)는 정부가 맘대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아, 난 그동안 왜 돈을 아무 생각 없이 모았을까?"라고 지금 깨달으면 다행이다.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이 책은 결코 단순 경제 역사 관련 도서가 아니란 점이다. 우리가 돈이란 것에 대하여 근본적으로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이고 우리 인간이 그동안 어떻게 써왔고 앞으로 어떠한 화폐가 도래할지도 예측해주는 매우 귀중한 책이란 점이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위험하지만, 내가 어느 바닥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치명적이란 말이 있다.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근본적인 이치와 앞으로 도래할 시국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예측하고 대비했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공통 목표는 행복이잖은가.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
가독성 : ★★★★☆
깨달음 : ★★★★☆
공감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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