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부동산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아마 여러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것은 정책 어쩌고 하며 시끄럽게
떠드는 뉴스와 언론, 그리고
정신 나간 가격으로 브레이크 없이
치솟는 가격일 것이다.
이제는 10억이 누구 이름이 되어 버렸다.
아니 참네.
아직 1억도 못 모은 청년들은 한강 빠져 죽으라는 것인가?
어찌됫든
너도나도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도생, 상가 등등
너무 쉽게 얘기를 나눈다.
하지만, 더 깊게 얘기를 나눠보면
당장 계약금 낼 돈조차 모으지 못했고
사면 오른다는 부동산을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는 심산인 것 같았다.
흔히 말하는 "영끌"을 해볼려는 것이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을
말리는 게 당연지사였고
자제하고 일단 모으라는 말을 건네면
하나같이
"지금 나갈 곳이 있다."
"다음 달 신용카드가......"
"평소에 쓰는 돈이 있으니까"
였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우리 제발 생각하며 살자.
신용카드라는 개념은
지금 지불할 돈이 없지만 빚지고
"다음에 갚을게요"이다.
이보다 어처구니없는 거래가 어디 있는가?
신용등급, 신용점수 올린답시고
빚쟁이로 만들어 버리는 상황이
당신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부동산에
접근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돈을 모아서 지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의 신용카드는
이미 당신을 빚을 갚아야만 하는 채무자로
만들어버렸고 그러한 "을"의 입장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고자 생각하는 것은
노예가 왕관을 노리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 당장 신용카드를 꺼내서
가위로 잘라버리자.
앱, 홈페이지 들어가서 해지를 하는 것은
다음에 해도 되니 일단 꺼내서 긁을 수 있는
수단을 없애버리자.
부동산을 취득하여 부동산으로 하여금
시세차익, 현금흐름, 임대소득 등을
취하고 싶은 사람은
고민 없이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체크카드 또는 현금만을 쓰기 바란다.
'때로는 부동산,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 일지(22.7.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 | 2022.07.28 |
---|---|
한국 부동산 전망 (22. 7. 15) (0) | 2022.07.15 |
은퇴 한답시고 부동산 기웃거리는 사람들에게 (0) | 2022.07.11 |
월세살이도 이유가 있다 : 부동산에 대한 잘못된 시선 (0) | 2021.08.03 |
부동산 예측은 빈집보고 판단하자 : 미분양으로 보는 부동산 (0) | 202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