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직책에서 물러나거나 사회생활에서 손을 떼고
한가로이 지낸다는 말이라고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은퇴란 무엇인가?
수십억 로또에 당첨되어
아무 일도 안 하고 놀고먹으며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사는 게
은퇴라고 생각하는가?
그 흔하디 흔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연금저축상품 등의
혜택을 받으며 손주 보는 게 은퇴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은퇴랍시고 더 바쁘게 사는 사람들을 보지는 못했는지?
그런 모습은 은퇴가 아니라
직장에서 나와서 다른 소득을 하는
경제활동에 불과하다.
내가 생각하는 은퇴란
아무 걱정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없이 삶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첫 번째,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란 점에 강조하고 싶고
두 번째,
인간관계에 전혀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은퇴 후 적합한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얘기한다.
그리고 상가를 찾고 준주택을 찾고 다주택자 규제내용을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경매란 것을 알게 되어 명도 과정에서
세입자의 매운맛을 알게 된다.
그건 은퇴가 아니다.
헛짓거리 하는 거다.
내가 위에서 말하는 두 번째의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는
논리가 완전 박살이 나는 것이다.
주식은 어떻고? 현장에 가보지도 않은 회사의 주식을
산답시고 빨간색, 파란색 캔들스틱만 쳐다보다가
피땀 흘려 모은 퇴직금을 날리기 일수다.
내가 생각하는 은퇴 후 적합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소비를 커버해줄 약간의 소득과 본인의 건강이다.
본인이 월 500만원 소비한다면 월 500이상 소득의 프랜차이즈나
각종 사업을 해야 할 것이다.
또는 어마어마한 쌩 현금을 배당주에 넣거나
꼬마빌딩, 근린상가 등을 매수하는 방법인데,
아마 이 방법은 각종 세금에 두들겨 맞다가
이건 아니다 라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소비 라이프스타일을 준비해야 한다.
은퇴를 위한 본인의 소비 스타일을 준비해야 한다.
젊은 시절 현역일 때,
서로 어깨 부딪히며 북적거리는 아울렛을
매주 주말마다 가는 습관은 이제 버려야 한다.
젊은 시절 현역일 때,
매일 시켜 먹었던 배달음식,
식당 음식은 이제 버려야 한다.
젊은 시절 현역일 때,
신나게 매고 다녔던 명품가방,
자동차는 이제 그만 중고로 떠나보내고
건강보험료 자산 총액에 해당 안 되는
차를 골라 소소하게 끌고 다녀야 한다.
종합하자면,
은퇴 준비는 부동산 중개사무실에 얼쩡거리는 게 아니라
지금 본인의 철저한 건강관리와 소비 라이프스타일을 변경하는 것이다.
건강관리와 월 200만원도 안 되는 소비 스타일을 갖춘다면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내일이라도 당장 은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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